치즈를 얹은 골드사과에 발사믹을 뿌린 위스키 안주

술 한잔 생각나서 위스키 한잔 따르니
소파에 앉아 있던 부인님 안주를 만들어 주겠다며,.
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고ᆢ
뚝딱뚝딱 5분 만에 착ᆢ안주 대령하는데ᆢ

얇게 저민 골드 사과에 슬라이스 치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얹은 후 발사믹을 뿌리니. 향긋함이 두 배ᆢ

위스키 한 모금에 사과 한쪽ᆢ 딱 좋아
절반이었던 술잔이 어느덧 바닥을 보이는구나.

한잔 더의 악마의 강한 유혹이 있었으나
아내의 잔소리에 포기한다. 쫌 아쉽긴 하지만
참고 보니 잘했다 싶다.

위스키에 취하는 것인가?
향긋한 골드 사과향에 취하는가?

내가 취하는 것은
아내의 사랑뿐인가 하노라.

점심은 토마토 파스타

오늘도 나는 입만 갖고 살았네